오늘을 가장 즐겁게 사는법

예수님께서는 왜 스스로 인자로 부르셨나요? 본문

Christian

예수님께서는 왜 스스로 인자로 부르셨나요?

ingyu.me 2025. 2. 19. 06:03
반응형

예수님께서 자신을 "인자"(人子, Son of Man)라고 부르신 이유는 여러 가지 신학적,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칭호도 사용되었지만, 자신을 가장 자주 부른 호칭은 "인자"였습니다.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1. 인자(人子, Son of Man)란 무엇인가?

"인자"(히브리어: בן-אדם, Ben-Adam / 아람어: Bar-Enash / 헬라어: ὁ υἱὸς τοῦ ἀνθρώπου, ho huios tou anthrōpou)는 문자 그대로 "사람의 아들"을 의미합니다.
이 표현은 예수님 이전에도 구약성경에서 등장했으며,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2. 예수님이 '인자'를 사용한 이유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인자라는 호칭을 사용하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메시아의 정체를 감추면서 점진적으로 계시하기 위해 (메시아의 비밀)

예수님 당시, "하나님의 아들"이나 "메시아"라는 표현은 강한 정치적 의미를 가졌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은 메시아가 오면 로마의 압제를 무력으로 물리치고 다윗 왕국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초기부터 자신을 공개적으로 "메시아"라고 선언하셨다면, 사람들이 정치적 혁명가로 오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인자"라는 표현은 상대적으로 논란이 적었으며, 예수님은 이를 통해 자신이 고난받는 메시아임을 점진적으로 계시하셨습니다(마가복음 8:30-31).


② 인자는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다니엘서의 예언을 성취하는 존재

예수님이 사용하신 인자는 단순히 "사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다니엘서에서 예언된 영광스러운 메시아의 모습을 가리킵니다.

📖 다니엘 7:13-14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시니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그를 섬기리라. 그의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사라지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 여기서 "인자 같은 이"는 하늘 구름을 타고 오며, 영원한 권세와 나라를 받는 메시아적 존재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예언을 성취하는 분이심을 강조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대제사장 앞에서 "인자"가 구름을 타고 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대제사장은 이를 신성모독으로 여겼습니다.

📖 마가복음 14: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너희가 인자가 권능자의 오른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

👉 이 말씀은 다니엘서 7장의 예언을 직접적으로 적용한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인자"*라고 부르신 것은 자신이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신 영광의 메시아라는 뜻입니다.


③ 예수님은 참된 인간이시며, 우리의 대표자로 오셨기 때문

예수님은 완전한 하나님이시면서 동시에 완전한 인간이셨습니다(요한복음 1:14, 빌립보서 2:6-8).
인자라는 표현은 예수님이 인류를 대표하는 존재이심을 나타냅니다.

📖 히브리서 2:17
"그러므로 그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속량하려 하심이라."

✅ 예수님은 죄 없으신 분이지만, 사람과 같은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습니다.
✅ "인자"라는 표현은 예수님이 모든 인류를 대표하여 십자가를 지시고, 우리의 구원자가 되셨음을 강조합니다.


④ 고난받는 종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예수님은 자신이 "고난받는 메시아"임을 여러 차례 가르치셨습니다.
특히, 자신을 "인자"라고 부르실 때는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강조하셨습니다.

📖 마태복음 8:20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 마가복음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 여기서 "인자"는 단순한 인간이 아니라, 고난받는 종이자 대속의 희생양으로 오신 메시아를 의미합니다.


3. 결론

예수님께서 자신을 "인자"라고 부르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사람들이 정치적 메시아로 오해하지 않도록 점진적으로 자신을 계시하시기 위해
  2. 자신이 다니엘서 7장의 예언을 성취하는 하늘의 메시아임을 나타내기 위해
  3. 예수님이 참된 인간으로서, 인류를 대표하는 존재이심을 강조하기 위해
  4. 고난받는 메시아로서 십자가에서 희생당할 것임을 알리기 위해

결국, "인자"라는 표현은 단순한 인간이라는 뜻이 아니라,
✅ 예수님이 고난받는 구원자,
영광 중에 다시 오실 메시아,
인류를 대표하는 참된 인간이심을 나타내는 중요한 호칭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단순히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신성을 드러내는 것뿐만 아니라,
"인자"로서 인류와 함께하시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신 구원자이심을 강조하셨던 것입니다.

반응형

'Christia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성령을 받으신 이유  (0) 2025.02.19
누가복음 6장17-21절  (0) 2024.10.29
로마서와 바울의 로마방문  (6) 2024.10.08
로마서 배경 지식  (0) 2024.10.08
로마서 요약  (0) 2024.10.08
Comments